그땐 마치 세금처럼 부과했습니다.
일제강점기 유행가에서 대한민국 전통가요라는 수식어를 갖기까지 트로트의 발전과 그를 위한 종사자들의 노력은 가히 높게 평가돼야 마땅하다.하지만 오랜 시간 수련을 통해 예술적 가치를 높이며 인정받아야 하는 순수예술 분야 예술인들이 그들의 언어로 고유성과 전통성을 인정받으며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찾지 못한 채 상업적 목적이 강한 대중예술 분야에 뛰어들게 되는 현상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대중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콘텐트들이 많은 관객과 함께 호흡하기를 바란다.막대한 상금으로 대중의 이목을 끌고 예술의 흥행성을 조장하며 시청률을 위해 순수예술 분야의 이미지를 활용하고 있는 듯한 지금의 프로그램 운영방식은 분명 개선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그들이 만들어 낸 스타들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경쟁적으로 선보이는 이유일 것이다.
우리에게 트로트라는 장르로 인식되고 있는 대중음악은 일제강점기 일본 엔카(演歌)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유행가로서 이후 음악적 선율과 형태를 변화하며 전통가요라는 이름으로 발전돼 왔다.그리고 그 중심에는 방송매체가 주도하는 음악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스타들이 있다.
혹은 뮤지컬계에서 인정받은 배우 등의 수식어로 방송에서 표현되는 이미지 소모에 대한 경계도 필요한 부분이다.
강혜명성악가·소프라노.계속 웃는 표정을 짓느라 사실은 좀 힘들다.
그러나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최근 보고서는 의외의 결과를 보여준다.영 없는 일은 아니겠으나 전부 그런 것도 아닐 텐데 누적된 희화화 속에 MZ는 ‘이상한 아이들로 박제됐다.
문해력이 떨어져 엉뚱한 답을 하거나.그들을 충분히 존중했는지.